하이브리드는 두 가지 이상의 구동계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명칭합니다.
보통은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 2가지를 사용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솔린+모터 혹은 디젤+모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최근은 가솔린+모터 형태가 많습니다.
하이브리드 종류
하이브리드는 크게 풀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나뉩니다.
풀 하이브리드는 또 직렬, 병렬, 직병렬 하이브리드로 나뉩니다.
풀 하이브리드
간단하게 풀 하이브리드는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입니다.
효율을 생각하여 가솔린 엔진과 조합이 되고 있습니다.
디젤 엔진은 저속(저회전) 영역에서 큰 힘을 내고 고속(고회전)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데 모터 또한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디젤과 많이 쓰이지 않습니다.
가솔린 엔진은 저속 영역에서는 약하지만 고속으로 갈수록 에너지 효율이 좋기 때문에 저속에서 강하고 고속에서 약한 모터가 가솔린 엔진과의 조합이 좋습니다.
직렬 하이브리드
엔진은 단순히 발전기 역할을 하고 모터만이 구동을 담당합니다.
현재 출시된 자동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형태입니다.
병렬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에서 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모터를 넣어 출발 시에는 모터로 구동하다 모터의 힘이 부족해지면 엔진이 개입하는 형태입니다.
직병렬 하이브리드
도요타에서 주로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변속기 없이 모터 2개와 엔진의 힘을 적절히 분배하며 동작하는 형태입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풀 하이브리드와 다르게 모터만으로 주행이 불가능합니다.
도요타와 현대자동차의 풀 하이브리드 특허를 피하기 위해 내놓은 방식입니다.
연비 향상은 미비하지만 제작 비용이 저렴합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존 차량에 적용되어있는 12V 전압이 아닌 48V전압을 적용하여 모터의 성능을 더 높인 마일드 하이브리드입니다.
정차 후 출발 시 엔진을 도와 48V모터가 같이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대용량 배터리와 충전 포트를 가지고 있어 전기차처럼 충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입니다.
풀 하이브리드 차량은 직접 충전을 하지 못하고 회생제동을 통하여 배터리를 충전하는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처럼 전기를 충전하여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부족하면 엔진을 구동하여 동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주로 수입 차량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하이브리드 장점
1. 연비가 좋음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반떼를 기준으로 1.6 가솔린 모델은 복합 연비가 14.9~15.4km/ℓ 인 반면 하이브리드 버전은 21.1km/ℓ 정도입니다.
그랜저를 기준으로는 2.5 가솔린 모델은 복합 연비가 11.4~11.7km/ℓ이며 하이브리드 버전은 16.7~18km/ℓ 정도입니다.
2. 소음이 적음
시동을 걸거나 저속으로 움직일 때는 모터만 사용되므로 전기자의 정숙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속에서도 모터로 움직일 경우 엔진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내연기관보다 훨씬 더 정숙합니다.
3. 가속력이 좋음
출발 시 모터의 힘으로 구동하므로 일반 내연기관 대비 더 빠른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엔진은 특정 rpm이 되어야만 최대 토크를 발생시켜 가속이 더딘 반면 모터는 처음부터 최대 토크를 발생시켜 더 빠른 출발이 가능합니다.
4. 유지비가 저렴
엔진이 기존 내연기관에 비해 적은 시간 동안 동작하므로 엔진의 내구성을 오래가져 갈 수 있습니다. 또한 회생제동 덕분에 브레이크를 적게 사용하여 브레이크 패드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하이브리드 혜택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인정받을 경우 취득세와 개별소비세가 감면되게 됩니다. 또한 공영주차장 할인 50% 등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단점
1. 가격이 비쌈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구조가 복잡하고 원가가 비싼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내연기관보다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하이브리드로 아낀 기름값이 차량 값과 비슷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 10년 정도를 타야 됩니다.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의 정숙성, 승차감, 세금 혜택 때문에 1:1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키로수가 적을 경우 내연기관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됩니다.
2. 구조적 복잡함과 배터리로 인한 화재 위험성
가솔린과 배터리라는 위험할 수 있는 조건을 2개 가지고 있으므로 화재에 대해 더 취약합니다. 또한 구조적으로 더 복잡하여 이론상 화재 위험성이 더 큽니다. 통계에서도 전기차보다 화재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2022.12.15 - [자동차 (Car)] - 아이오닉5 충돌 화재 원인과 논란(전기차의 문제)
3. 회생제동으로 인한 불편함
회생제동은 모터를 발전기로 사용하여 감속 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입니다.
이 때문에 감속하여 정차 시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적응하게 된다면 연비 개선과 브레이크 패드 수명을 늘릴 수 있지만 적응 전까지 불편할 수 있습니다.
4. 정비가 어려움
일반 내연기관과 달리 차량에 고전류, 고전압이 흐르고 있으므로 아무 정비소나 가서 수리를 할 수 없습니다.
하이브리드 정비가 가능한 곳에서 안전하게 절연 후에 정비가 가능합니다.
5. 배터리로 인한 공간 축소
일반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한 만큼 공간에 있어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배터리를 스페어타이어 자리 나 2열 시트 밑에 위치하여 공간 손해를 최소화했습니다.
그럼에도 물리적으로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트렁크 공간이나 헤드룸을 조금 손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이유
내연기관 대비 차값이 비싼대도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제일 큰 이유는 연비와 정숙성, 성능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기름값이 2000원대를 돌파했었던 만큼 언제 기름값이 또 상승할지 모르기 때문에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무리 내연기관이 정숙하다고 해도 모터의 조용함을 이길 수 없습니다.
만약 같은 배기량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이 있다면 하이브리드의 성능이 더 우세할 것입니다.
같은 마력이라면 하이브리드의 배기량이 더 낮기 때문에 자동차세와 엔진 유지비가 더 저렴할 것입니다.
대형 차량으로 갈수록 하이브리드의 장점이 더 나타나기 때문에 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현재 하이브리드의 장점이 단점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차값이 비싼 만큼 추후에 중고차로 판매할 때 감가가 덜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최근 환경 문제도 각광받고 있으므로 전기차가 시기상조인 분들에게는 하이브리드가 유일한 대체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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