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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자동차

아이오닉5 충돌 화재 원인과 논란(전기차의 문제)

by 큰사과bigapple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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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아이오닉5

 

12월 5일 9시 30분 경북 하망동에서 현대 아이오닉5 택시가 상가 건물로 돌진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후 70대 택시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고 택시는 상가 건물 모서리에 충돌 후 화재로 전소되었습니다.

이후 화재 3시간만인 11시 23분경 화재가 진압되었습니다.

 

이후 사고 원인에 대해서 각종 추측과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 급발진 의혹 뉴스
아이오닉5 급발진 의혹 뉴스

 

아이오닉 5의 급발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후  "급발진이 아니다" 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사고 당시 CCTV를 분석한 결과 충돌 전까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오닉5 보조제동등아이오닉5 보조제동등
아이오닉5 보조제동등 사진

 

아이오닉5는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리어 스포일러 밑에 보조 제동등이 켜지게 됩니다.

아이오닉5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차종들은 보조 제동등이 켜집니다.

 

아이오닉5 사고 당시 CCTV 영상아이오닉5 사고 당시 CCTV 영상
아이오닉5 사고 당시 CCTV 영상

 

사고 당시 CCTV 장면입니다.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충돌 직전까지 보조제동등이 켜지지 않았습니다.

가속 시작 부터 충돌까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급발진이라 할 수 없습니다.

 

보통 급발진이라 주장하는 사건들을 보게 되면 운전자의 연령층이 높고 운전경력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고영상들을 찾아보게 되면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은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의 혼동으로 엑셀레이터를 브레이크로 오해하고 밟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 말고도 전기차의 충돌사고, 화재사고가 나더라도 무조건 급발진이라 주장하고 나오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기자들이 "급발진"이라는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이용하여 많은 논란을 만들기 때문에 정작 진짜 급발진 사고들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발진의 확률이 0%이라 확신할 수 없지만 급발진이 나타날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문이 열리지 않아서 사망했다?

 

피해 가게 주인 인터뷰
피해 가게 주인 인터뷰
아이오닉5 문 손잡이
아이오닉5 문 손잡이

 

사고 영상 인터뷰에서 가게 주인이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가게 주인은 문 손잡이를 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오닉5의 외부 손잡이는 공기저항을 위해서 평소에 들어가 있습니다.

손잡이가 평소에는 자동으로 튀어나오고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 시 문 손잡이를 열 수 없다고 생각하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쪽을 누르게 되면 뒤가 튀어나와 사고나 전기계통 고장 시 수동으로도 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아 사망한 것은 아닙니다.

 

유리가 깨지지 않았다?

 

아이오닉5 사고 목격자 인터뷰
아이오닉5 사고 목격자 인터뷰

 

자동차 유리는 원래 쉽게 깨지지 않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시 유리가 쉽게 깨지게 된다면 유리 파편으로 인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깨지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자동차의 앞유리는 절대 깰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옆유리 또한 가운데를 강타하게 된다면 금만 갈 뿐 깨지지 않습니다.

옆유리의 가장자리를 강타해야지 깨집니다.

 

아이오닉5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모든 국내, 수입차들은 이중접합 유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리를 깨기 더욱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유리를 깨기 위해서는 앞유리, 옆유리 가운데가 아닌 옆유리 가장자리를 뾰족한 물체로 가격해야 됩니다.

 

전기차는 가솔린차보다 화재발생률이 높다?

 

AutoinsuranceEZ.com 화재 발생 빈도 조사 결과
AutoinsuranceEZ.com 화재 발생 빈도 조사 결과

 

미국 자동차보험 비교 사이트인 AutoinsuranceEZ.com에서 조사한 결과 10만 대 당 화재 발생 건수는 하이브리드가 제일 많았고, 그다음 가솔린, 그다음 전기차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보다 가솔린차의 화재발생률이 높다는 것은 틀렸습니다.

 

전기차는 화재의 빈도수는 적은데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규모도 크고 시간도 길기 때문에 더 크게 뉴스가 나오게 됩니다.

 

또한 배터리가 불이 나게 되면서 800도까지 올라간다는 자극적인 뉴스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로 인해서 "전기차가 더욱 위험한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 보통의 불들은 800도가 넘습니다.

집에 있는 가스레인지만 하더라도 800도는 거뜬히 넘깁니다.

가솔린차 또한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이 정도의 온도는 넘습니다.

 

현대, 기아차의 전기자동차만 화재가 발생한다?

 

현대, 기아차의 화재 뉴스만 나오기 때문에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현대, 기아차가 많이 판매되었기 때문에 화재 발생률이 높아 보이는 것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모두 화재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배터리에 강한 충격을 줄 경우나 과충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합니다.

저번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나 삼성 노트7 화재 사고 등등 많은 사건들이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해 발생됩니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전기차는 배터리에 큰 충격 시 화재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신소재가 개발되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하기 전까지는 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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